커플 사이에는 `공기`조차 끼어들수 없다...
공기조차 끼어들 수 없는 우리 사이를 증명해주는
목숨건 `진공포장` 커플사진이 유행
현재 일본에서 매우 특이하고 독창적이지만 다소 위험해 보이는 커플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의 커플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하루히코 가와구치(Haruhiko Kawaguchi)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서로의 사이에는 공기도 끼어들 틈이 없어야 한다며 비닐 팩 속에 들어가 최대한 밀착한채 공기를 최대한 빼고 촬영한 `Fresh Love`라는 이름의 ‘진공포장’커플 사진입니다.
육체적 사랑이라는 주제로 둘이 하나가 되었을 때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표현했다고 하지만 비닐 팩 안쪽은 공기가 거의 없어 진공에 가깝기 때문에 한 컷당 4초 만에 촬영한 뒤 공기를 주입시켜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면서도 높은 위험부담을 가지고 도전해야 하는 커플사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즈를 취한 뒤 랩을 씌운 것인지 촬영 후 공기는 어떻게 주입시켜주는 것인지 보는 이 모두가 궁금해하는 진공포장 커플사진 찍는 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하지만 모델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1. 나체 또는 커플의상을 갖추어 입은 모델 두 명은 비닐로 된 팩에 들어가 최대한 밀착한 후 원하는 컨셉의 포즈를 취해줍니다.
2. 비닐 팩을 밀봉 시킨 후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공기를 최대한 빼내어 비닐 팩 안이 진공 상태가 되어 비닐이 압축 되도록 만들어줍니다.
3. 후에 미리 준비해둔 구도에 따라 4초 안에 최대한 빠르게 촬영을 합니다.
4. 한 컷을 촬영한 후 다시 소량의 공기를 주입시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충분히 숨을 쉰 후 다시 포즈를 취하고 공기를 빼내어주는 과정을 반복해가며 촬영을 합니다.
촬영시엔 위험을 막기 위해 진공상태를 정확히 10초동안만 유지하며 모델들이 위험할 수 있을 상황을 대비해 윤활유를 사용해 비닐과의 마찰을 줄이고 촬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의료진을 항시 대기 시킨 후 촬영진행을 합니다.
말로는 굉장히 간단하지만 좁은 비닐 팩 안에 들어가 최대한 밀착하는 포즈를 취해야 하는 것부터 시작해 공기가 전혀 없는 진공상태를 숨을 참으며 버텨야 하는 고생까지 해가며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은 둘째 치고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촬영을 해본 모델에 의하면 사진촬영 전에는 공기가 거의 없는 비닐에 들어가 촬영하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고 매우 힘들기도 했지만 사진촬영을 완료하고 나니 서로가 완전히 밀착해 있기 때문에 하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전보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진 느낌에 좋은 경험이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답답할 것 같은 진공포장 커플사진은 큰 위험성이 있지만 독특한 추억을 남기길 원하는 커플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