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가 회색 티셔츠만 입는 이유

아..그렇게 깊은 뜻이..저도 따라해 볼까 합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딸 출생 당시 육아 휴직을 내고 아내와 딸을 돌봤습니다. 휴직이 끝날 무렵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오렸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옷장 사진이었습니다.

"육아 휴직 후 첫날 뭘 입죠?"라는 짧은 코멘트와 함께 올라온 이 게시물은 무려 130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예전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그의 단벌 신사 패션에 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는데요.

"매일 어떤 옷을 입고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이런 작은 결정에 나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 정말 중요한 일 이외에는 가능한 한 의사 결정을 적게 하고 싶다. 나는 최대한 내 생활을 심플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철학을 가진 인물은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있었죠. 이렇게 늘 같은 옷을 입는 것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기고했던 내용에 따르면 인간이 하루에 내릴 수 있는 결정에는 한계가 있다.

즉, 불필요한 의사 결정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만 정말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어 훌륭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는 뜻.

우리는 정말 너무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쓰고, 고민하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결정에 시점에선 지쳐버릴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