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백지영씨 어떡해요 ㅠㅠㅠㅠ
가수 백지영(41)이 정석원(32)의 마약 투약 혐의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9일 백지영 씨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일 백지영 씨 콘서트 진행 여부에 확답을 드릴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백지영은 내일인 오는 10일 단독 콘서트 ‘WELCOME-BAEK’ 서울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최악의 경우 큰 충격을 받은 백지영이 무대에 나설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백지영은 "더 이상 팬들을 실망시킬 순 없다"며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1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인 콘서트는 원래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백지영은 2016년 해당 콘서트 투어를 이끌던 중 임신 사실을 알고 태아에 최우선으로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투어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2년 만에 전국투어를 재개했는데 서울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남편 정석원 사건이 터진 것.
이번 사건으로 또 콘서트가 취소된다면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백지영은 `두 번의 취소는 없다`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백지영 측은 "콘서트 프레스 취재는 받지 않을 예정"이며 "임원진이 오늘 저녁 백지영과 만나 심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아직 조사를 받는 중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정석원은 지난 4일 종영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동방파 실세 서일강 역으로 열연했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6월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5월 첫딸을 출산한 바 있다.